'꼼수'에 합의했다.
통합추진위원회의 합의문에 대해서다.
자유한국당은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제 개편이 미뤄질 가능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만주당을 살..."
헌법재판소는 말로는 헌법의 수호자라고 하면서, '선거구 공백'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선고를 하면서, '이미 끝난 일이니 그냥 덮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헌법재판소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선거구 공백 같은 국가적 사태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리를 하고 판단을 해 주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런데 게을러서 그런 것인지, 비겁해서 그런 것인지, 헌법재판소는 이런 역할을 포기했습니다.
정치는 제도적 힘이다. 힘을 가진 자는 절대로 쉬이 내놓지 않는다. 직접 참여해서 빼앗아야만 한다. 마치 큰 선심이라도 쓰듯 한두 자리 젊은이를 끼워 넣어 구색 맞추는 수준의 정치로는 청년의 미래가 개선되지 않는다. 청년 스스로 주도적으로 정치에 나서야 한다. 여의도만이 정치 무대가 아니다.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자신이 속한 모든 공동체가 바로 정치의 장이다. 이 모든 장에서 기성 정치인의 기득권을 무너뜨려야만 바라는 세상을 앞당길 수 있다.
사실 필리버스터 중단은 언제든 이루어질 수 있었고, 국민들 또한 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너무 무기력하게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에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분노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또한 선거구 획정이나 4.13총선 등을 통한 역풍을 우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박영선 의원은 '과반의석을 갖지 않으면 국회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총선에서 이기려고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맞는 말일까요?
여권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야권이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회기 마지막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스스로 연단에서 내려와 분란을 자초하는 게 아니라 분루를 삼키며 내려와 지지층의 격려를 받는 것입니다. 일각에선 야권이 딜레마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진단합니다. 필리버스터를 이어가자니 선거구 획정안이 몸살 앓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자니 필리버스터가 고개 숙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진단은 잘못된 것입니다.